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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친이재명계' 최민희 방통위원 추천 절차 중단해야"

등록 2023.03.27 09:51:11수정 2023.03.27 10: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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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최종 후보로 최민희 전 의원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최 전 의원에 대한 추천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갖 정책 실패에도 불구하고 장악된 방송으로 근근이 유지하다가 정권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계속해서 방송을 장악하고 유지해 가려는 노력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성공한 전태일 발언 논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조문 옹호 논란' 등 최 전 의원의 과거 행적을 열거하면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말썽을 일으키고 국민의 눈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여러 번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뼛속부터 편향적인 인사를 추천한 것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과 옹호의 대가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국민은 언론노조와 민언련에 장악된 방송에 커다란 불신을 가지고 있다. 민주당이 방송을 장악하려면 할수록 방송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당은 우리가 추천한 이제봉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후보를 사소한 이유로 부결시켰다"며 "민주당 최소한의 양심 있다면 최 전 의원에 대한 추천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후보는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했다가 기소된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를 옹호하는 공동 성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최 전 의원은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총장과 상임대표, 방송위원회(방통위 전신)부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20대 총선과 제8회 남양주시장 선거에서 연이어 낙선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으로 활동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을 '극문 똥파리'라고 언급해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후 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로 강경파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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