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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작부터 치열한 KT&G 주총…한 시간 반 늦게 열려

등록 2023.03.28 13:21:16수정 2023.03.28 13: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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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만 34건, 역대 최다 이사 후보...위임장 등 검증 시간 소요돼

[대전=뉴시스] 주동일 기자 = 28일 대전 대덕구에서 열린 KT&G 정기주주총회장 입구. 2023.03.28.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주동일 기자 = 28일 대전 대덕구에서 열린 KT&G 정기주주총회장 입구. 2023.03.28.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주동일 기자 = 행동주의 펀드의 맹공으로 눈길을 끈 케이티앤지(KT&G)의 주주총회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열렸다. 이날 주주총회엔 많은 소액주주가 참여하며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30분 지연됐다.

28일 KT&G는 대전시 대덕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예정된 주주총회 시간은 오전 10시였지만, 의결권 집계를 위해 상호 위임장 등 검증 시간이 소요되면서 1시간 30분 뒤인 11시 30분께 진행됐다.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부터 인재개발원 앞엔 몰려든 주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주총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1호 주주'는 예정 시간보다 약 3시간 빠른 오전 7시 10분에 인재개발원에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34개에 달하는 안건을 논의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주로 논의할 내용은 배당금과 사외이사 증원, 사외이사 선임 등이다.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와 안다자산운용 등이 가처분 신청까지 동원해 주주제안을 하면서 안건이 많아진 것이다.

사외이사 후보로도 8명이 오르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후보는 KT&G 이사회가 추천한 ▲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CFO ▲고윤성 현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 교수 ▲임일순 전 홈플러스 대표와 안다자산운용이 추천한 ▲이수형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김도린 전 루이비통 코리아 전무 ▲박재환 현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 FCP 측이 추천한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황우진 전 한국 푸르덴셜생명보험 대표이사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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