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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이 사랑한 조각가 권진규…50주기 추모음악회

등록 2023.03.28 15: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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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 허영진·테오르보 윤현종, 예술적 공감 음악으로 표현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기자=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 방탄소년단 RM의 소장품인 권진규의 1957년 작품 '말'이 전시됐다. 2022.03.23. hyun@newsis.com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기자=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 방탄소년단 RM의 소장품인 권진규의 1957년 작품 '말'이 전시됐다. 2022.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술 교과서 속 '지원의 얼굴'로 널리 알려진 권진규(1922~1973) 작가 50주기를 맞아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에 따르면 오는 5월4일과 6일 권진규의 자취와 예술혼이 남아있는 서울 성북구 권진규 아틀리에서 음악회가 펼쳐진다. 리코더 연주자 허영진, 테오르보 연주자 윤현종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바로크 리코더와 테오르보 연주를 들려준다.

이들은 권진규 조각에 대한 예술적 공감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관객들은 바로크음악과 예술적 배경, 조각가 권진규의 예술세계에 대한 해설(도슨트)을 들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권진규 '가사를 입은 자소상', '지원의 얼굴'. (사진=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권진규 '가사를 입은 자소상', '지원의 얼굴'. (사진=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조각가 권진규는 '음악을 양감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미술의 길을 걷기 시작한 조각가다. 테라코타와 건칠(乾漆) 작품 등으로 우리나라 근현대 조각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권진규 조각가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고려대 박물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다. 미술콜렉터로 잘 알려진 BTS RM이 소장한 '말' 작품은 지난해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에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권진규 50주기 추모음악회 포스터. (사진=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권진규 50주기 추모음악회 포스터. (사진=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음악회가 펼쳐지는 '권진규 아틀리에'(시민문화유산 3호, 등록문화재)는 조각가 권진규가 직접 짓고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이다.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비영리 시민단체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유족에게 기증받아 보존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크라우드펀딩(텀블벅)으로 신청을 받으며, 공연 초대권, 권진규 작품 달력, 권진규 아틀리에 엽서, 권진규 평전이 제공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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