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비싸도"…수입차, 한정판 마케팅 '인기몰이'
지드래곤이 탄 뉴XM 한정판 모델 경쟁률 115대 대 1
판매 개시와 동시에 완판 "없어서 못 사네"
높은 희소성·브랜드 충성도 유지 등 높은 효과 자랑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BMW 코리아가 28일 서울 강남구 한 빌딩에서 M 전용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모델인 '뉴 XM'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뉴 XM 앰배서더 지드래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8. photocdj@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3/03/28/NISI20230328_0019836600_web.jpg?rnd=20230328153722)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BMW 코리아가 28일 서울 강남구 한 빌딩에서 M 전용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모델인 '뉴 XM'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뉴 XM 앰배서더 지드래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수입차 업계가 한정판 모델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높은 희소성을 무기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기존 고객들을 유지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의 온라인 한정판 모델 뉴XM 퍼스트 에디션은 최근 1차 추첨에서 1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총 8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추첨에는 916명이 몰렸다.
뉴 XM 퍼스트 에디션은 지난 3월 BMW코리아가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모델 '뉴 XM'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선보인 한정판 모델이다. 대당 가격이 2억53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이지만 그룹 빅뱅의 맴버 지드래곤이 앰배서더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BMW코리아는 두 차례에 걸친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뉴 XM 퍼스트 에디션 15대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나머지 7대의 추점 일정은 미정이지만 1차 추첨 때와 비슷한 규모로 신청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BMW코리아는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 통해 한정판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온라인 샵 개점 기념으로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과 '뉴 X6 x드라이브 30d M 스포츠 패키지 퍼스트 에디션'을 각각 100대, 50대 한정 출시했다.
창립 25주년을 기념한 2020년에는 첫번째 인디비주얼 에디션 모델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페리도트 그린 에디션'을 25대 한정 판매했다. 온라인 샵을 통해 선보인 한정판 모델은 매번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BMW코리아 측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EQA 250 AMG Line 온라인 스페셜 '마누팍투어 마운틴 그레이 마그노'.(사진=메르데세스-벤츠코리아) 2023.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image.newsis.com/2023/05/17/NISI20230517_0001267952_web.jpg?rnd=20230517140018)
[서울=뉴시스] EQA 250 AMG Line 온라인 스페셜 '마누팍투어 마운틴 그레이 마그노'.(사진=메르데세스-벤츠코리아) 2023.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인 마세라티도 컨버터블 '‘MC20 첼로' 출시를 기념해 전 세계에 65대만 제작된 MC20 첼로 프리마세리에를 국내에 5대 한정 판매해, 출시와 동시에 완판시켰다.
고가의 한정판 모델이 판매 개시 직후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높은 희소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일반 모델 대비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모델을 소유할 수 있는 점이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판매 방식은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아 떨어졌다는 평을 받는다. 모바일 구매가 익숙한 소비자들이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찾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차 업계는 자사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활용해 신차 판매를 더 늘리고 있다.
업계에선 수입차 제조사들의 한정판 판매 마케팅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브랜드 충성도는 물론 잠재 고객 확보까지 한정판 마케팅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며 "국내 시장의 인기 주자인 BMW, 벤츠는 물론 신규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입 도구로도 이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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