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온, 美 배터리공장 보조금 9000억원 받는다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법인 고객 대상으로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점검 서비스인 'EV안심케어'를 4일부터 일반 고객으로 확대한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3.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image.newsis.com/2023/04/04/NISI20230404_0001233551_web.jpg?rnd=20230404091332)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법인 고객 대상으로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점검 서비스인 'EV안심케어'를 4일부터 일반 고객으로 확대한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3.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6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K온과 합작한 배터리 공장을 통해 20년간 재산세 감면으로 2억4700만 달러, 대규모 사업 감세 혜택으로 9800만달러, 수도처리시설 비용 4600만 달러, 지역경제사업 지원금 4000만 달러 등 총 6억9740만 달러를 지원 받을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SK온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조지아주 바토우카운티에 연간 3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는 전기차 30만대분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양사의 합작 공장 지분은 현대차그룹과 SK온이 각각 50%로 총 투자비는 6조5000억원에 달한다.
합작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는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만들어 미국 내 현대차·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합작 공장 인근에는 기아 조지아 공장(거리 189㎞)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거리 304㎞) 등이 위치한다. 2025년 완공될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전용 공장도 가깝다.
현대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카운티에 세울 배터리 합작 공장도 비슷한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말 생산 시작을 목표로 연산 3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전기차 합작 공장 투자 규모는 5조7000억원 이상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도 현대모비스를 거쳐 미국 내 현대차·기아 공장으로 보내진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서도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설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