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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 압력 여전히 높아…2%까지 갈길 멀다"

등록 2023.06.15 0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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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서 연내 금리인하 의견 없어"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날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3.06.15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날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3.06.15

[서울=뉴시스] 문예성 이윤희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이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긴축 효과는 아직 체감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FOMC는 2% 인플레이션에 도달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완전히 통합됐고,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위원은 없다”면서 “그것(올해 금리 인하)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또 "우리는 7월 (금리인상)에 관해 그 어떤 결정도 내린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가지만 말하고자 한다"면서 "첫째는 결정이 내려진 것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는 (7월 FOMC가) '라이브 미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연준이 미리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고 회의를 여는 대신 회의 당일 현장에서 결론을 내겠다는 의미다.

연준은 이날 이틀 동안 열린 FOMC 직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한국과의 금리 차도 최대 1.75% 포인트로 역대 가장 벌어졌다.

연준은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숨고르기에 나섰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크다는 입장이다.

향후 금리 예상치를 종합한 점도표의 중간값은 5.6%로 나타났다. 지난 3월 5.1%보다 상승한 수치로, 올해 안에 두 차례 정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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