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불갤러리 청담점, 오진국 화백 개인전…‘천지창조’ 시리즈 공개

오진국, 사계절-만추(Autumn), 2023, 혼합재료, 100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강남구 아트불갤러리 청담점(대표 박영식)은 서양화가 오진국(74) 화백 초대전을 오는 25일까지 개최한다.
오 화백의 '천지창조’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성경의 ‘천지창조’ 주제를 120호 대작 총 7편을 중심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 유산인 한지를 특수 처리하여 작품에 융합한 것이 큰 특징이다.
아트불갤러리는 "이번 전시에는 특히 300호 대형 작품에 오죽 대나무를 산지에서 직접 구해 현대적 추상기법으로 재해석을 시도했다"며 "천지창조 시리즈 7편(각 120호)을 비롯해, 1월~12월까지 100호 시리즈 작품, 대탈출(The Great Exodus) 등 대부분 100~200호 대작을 통해 과감한 구성과 확장성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진국, 4월, 2023, 혼합재료, 100호 *재판매 및 DB 금지

오진국, 오죽의 숲속, 2023, 혼합재료, 300호(218.2x290.9cm) *재판매 및 DB 금지
갤러리에 따르면 오진국 화백은 내년 5월, 한국-카타르 수교 50주년 초청 작가로 선정되어, 한국인 최초로 카타르 도하 국립미술관 문화마을에서 전시회를 개최 준비 중이다.
아트불갤러리 청담의 박영식 대표는 “오 화백이 전통적인 재료인 나전칠기와 옻칠을 가미한다든가, 천연염료를 사용한 삼배나 한산모시, 명주 등 다양한 한국의 재료를 하나의 화폭에서 혼합한 작품들이 국제무대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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