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고층 롯데월드타워서 민관 합동 소방훈련 실시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량 화재 가정해 4단계 진행
![[서울=뉴시스]](http://image.newsis.com/2023/09/20/NISI20230920_0001370141_web.jpg?rnd=20230920182636)
[서울=뉴시스]
이번 훈련은 증가하는 초고층 건축물과 관련해 입주 업체 등 이용자들의 자율주도 소방훈련 정착 및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화재 등 대형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추진된다.
초고층 건축물은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m 이상인 건축물이며 서울시는 지난 5월 기준 23개동이 해당된다.
이날 훈련은 지상 123층, 지하 6층, 연면적 32만8350㎡ 규모의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에서 19대의 소방차량을 동원해 시 안전총괄실, 소방본부, 소방서, 입주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훈련은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량 화재상황을 가정해 4단계로 이뤄진다. 단계별로는 ▲메시지 부여 및 출동지령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소방대 현장도착 후 화재진압 및 대피유도 ▲전기차량 화재진압 시연 등으로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민간 자율주도 훈련으로써 거주민들의 참여 유도를 통한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비상탈출에 중점을 두고 시행된다.
또 시민들의 재난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한 행사로 모바일 설문을 실시하고 재난유형별 대처요령을 다룬 홍보물 배포, 심정지환자 발생 시 응급대처를 위한 더미 활용 심폐소생술 시연회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통해 신속한 초기대응과 맞춤형 현장활동이 효과적으로 전개된다면 초고층 건축물의 화재 등 대형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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