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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8일 이스라엘 대상 비자 면제 발표 예정"

등록 2023.09.25 02:16:57수정 2023.09.25 05: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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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정부 소식통 인용해 보도

[뉴욕=AP/뉴시스] 미국이 이르면 오는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일 제78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며 악수하는 모습. 2023.09.25

[뉴욕=AP/뉴시스] 미국이 이르면 오는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일 제78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며 악수하는 모습. 2023.09.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이르면 오는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국토안보부가 국무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28일 이 조치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국무부의 권고안은 늦어도 26일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은 미국 방문시 전자여행허가(ESTA)를 받으면 비자가 없어도 최장 3개월(9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한국 등 40개국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동안 VWP 참여를 우선순위로 두고 추진해왔으나 일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이뤄내지 못했다.

미국은 낮은 비자 거부율, 낮은 불법 체류율, 상호주의를 VWP의 필요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낮은 비자 거부율, 낮은 불법 체류율의 조건은 충족시켰지만,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의 공항 이용을 금지하는 등 이들을 차별적으로 대우하면서 상호주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이스라엘은 최근 몇 달간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에 대한 입국 요건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스라엘인 대상으로 VWP 시행을 발표할 경우, 사법 개혁 강행으로 국내 일부 반발에 부딪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뉴욕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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