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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난적 이란 꺾고 결승행…10연속 결승 진출

등록 2023.09.25 19:22:27수정 2023.09.25 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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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 탁구 구사한 이란에 3-0 완승 거둬

'86년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10연속 결승행

[서울=뉴시스]임종훈. 2023.09.22.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종훈. 2023.09.22.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남자 탁구가 난적 이란을 꺾고 10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팀 랭킹 세계 4위)은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궁수 커낼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이란(세계 27위)을 매치 스코어 3-0으로 눌렀다.

한국 남자 탁구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10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후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7개 대회 연속으로 중국에 져 은메달에 그쳤다.

결승 상대는 중국과 대만 간 준결승전 승자다.

[서울=뉴시스]마카오전 출전한 장우진. 2023.09.22.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마카오전 출전한 장우진. 2023.09.22.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매치 주자로 나선 남자 단식 세계 17위 임종훈은 208위 니마 알라미얀을 게임 스코어 3-2(11-8 11-5 9-11 11-13 11-9)로 꺾었다.

1게임과 2게임을 수월하게 따낸 임종훈은 3게임에서 니마에 게임 포인트를 허용했다. 9-10에서 임종훈의 백핸드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니마가 3게임을 가져갔다.

임종훈은 4게임에서도 잦은 범실로 끌려갔다. 임종훈은 연속 득점으로 9-10까지 추격한 뒤 포핸드 공격으로 10-10 듀스를 만들었다. 11-11에서 임종훈의 포핸드 공격이 2번 연속 밖으로 나가면서 니마가 2게임을 가져갔다.

마지막 5게임에서도 끌려가던 임종훈은 8-8 동점을 만들었다. 랠리 끝에 9-8로 역전에 성공한 임종훈은 포핸드 범실로 9-9 동점을 허용했다. 임종훈은 강력한 포핸드 공격으로 2점을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2매치 주자 세계 13위 장우진은 세계 53위 노샤드 알라미얀을 3-2(9-11 11-5 11-4 8-11 11-8)로 꺾었다.

[서울=뉴시스]박강현. 2023.09.24.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강현. 2023.09.24.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우진은 노샤드의 변칙 서브에 연이어 당하며 1게임을 내줬다. 장우진은 2게임 중반부터 노샤드의 범실을 유도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게임을 따냈다.

장우진은 3게임을 수월하게 땄지만 4게임에서는 노샤드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밀려 게임을 내줬다. 마지막 5게임에서 끌려가던 장우진은 8-7로 역전에 성공했고 승리를 거뒀다.

3매치 주자 세계 176위 박강현은 세계 130위 세예드 아미르 호세인 호다에이를 3-0(11-9 11–7 11-5)으로 완파했다.

박강현은 호다에이의 추격을 뿌리치고 1게임을 땄다. 박강현은 이어진 2게임과 3게임에서도 호다에이를 압도하며 밀어붙인 끝에 완승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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