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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AG]여자축구 남북 대결…남자농구는 한일전

등록 2023.09.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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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중 가장 AG 메달 많은 우하람 金 정조준

탁구 단식 및 복식·해머던지기 결선 등도 예정

[항저우=뉴시스]여자축구 콜린 벨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항저우=뉴시스]여자축구 콜린 벨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서 남북 대결을 벌인다.

벨호는 30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중국 원저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대회 8강전을 C조를 1위로 통과한 북한과 소화한다.

단체 구기 종목에서 남북 대결이 펼쳐지는 건 지난 29일 여자농구(한국 승)에 이어 여자축구가 두 번째다.

한국이 열세다. 상대 전적에서 1승3무15패로 절대적으로 밀린다. 여자축구에서 가장 최근에 치른 남북 대결은 지난 2017년 12월 동아시안컵인데, 당시에도 0-1로 패배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으로 시선을 좁히면 결과는 더 좋지 않다. 5전 전패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때부터 3회 연속 동메달을 거머쥔 한국에 가장 큰 난관이 닥쳤다.

조별리그에서 가벼운 움직임을 자랑한 한국은 기세를 살려 북한까지 잡겠다는 의지다. 벨 감독도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항저우=AP/뉴시스] 한국 대표팀 라건아가 지난 28일 카타르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농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슈팅하고 있다.

[항저우=AP/뉴시스] 한국 대표팀 라건아가 지난 28일 카타르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농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슈팅하고 있다.


또 다른 라이벌 경기인 한일전도 펼쳐진다. 종목은 남자 농구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이날 정오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 카타르를 연파하며 D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추일승호는 일본까지 꺾고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C조 3위와 8강 티켓을 놓고 한 차례 더 경기를 치러야 해 체력적인 변수가 발생한다.

유리한 상황을 노릴 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의 복수도 꾀한다. 지난 28일 3대3 농구 남자 대표팀이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4점 차 석패를 당한 바 있다.

탁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부터 남녀 단·복식 등을 치른다. 신유빈, 전지희, 장우진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핸드볼 남녀 대표팀, 3대3 농구 남녀 대표팀, 남자 하키 등도 일정을 소화한다.
[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우하람이 27일 인천공항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9.27 jinxiju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우하람이 27일 인천공항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9.27 [email protected]


구기 종목 외에 일정에서도 메인 이벤트들이 많다. 한국 다이빙의 살아있는 전설인 우하람이 또 한 번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하람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많은 아시안게임 메달을 보유했다.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수집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없는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다이빙대에 선다.

그는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리는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빛 사냥에 돌입한다.

또 배드민턴에서 남녀 단체전 4강을 소화하고, 롤러스케이트 남녀 스피드 스케이트, 골프 남녀 3라운드도 펼쳐진다.

육상에서 이윤철이 남자 해머던지기 결선에 출전하며, 한두현이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을 치른다. 브리지 남자, 여자, 혼성 예선 라운드와 체스 남녀 단체전 2라운드도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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