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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무기거래 지목 북한 나진항서 또 대형선박 포착

등록 2023.11.26 1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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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사이 나진항에 대형선박 입항

부두 가득채운 컨테이너, 대형선박에 실려

8월 26일 이후 나진항 출입 대형선박 18척 달해

[서울=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3.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3.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미국의소리(VOA)가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거래 장소로 지목된 북한 나진항에서 또 다시 대형선박이 포착됐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나진항 일대를 촬영한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24일 위성 사진에는 약 105m인 선박이 부두에 선체를 바짝 밀착시킨 모습이 포착됐다.

VOA는 "길이 약 105m인 이 선박은 전날인 23일까진 이 자리에 없었다"며 "23일 위성사진 촬영 시점 이후 혹은 24일 어느 시점 입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더 관심을 끄는 장면은 23일까지 선박 바로 앞 부두에 약 100m 길이로 적재돼 있던 파란색 컨테이너가 24일 돌연 사라졌다는 점이다. 24일 위성사진에는 선박 위로 컨테이너로 추정되는 물체가 가득한 장면이 포착됐다.

VOA는 "전날까지 부두를 가득 매운 컨테이너를 이 선박이 선적했다는 사실을 추정해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나진항의 선박 출입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10월 미국 백악관이 이 곳을 북러 간 무기거래 현장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월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최근 몇 주 간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군사장비, 군수품을 컨테이너 1000개 이상 제공했다"며 "우리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러시아에 전달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VOA는 또한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지난 8월 26일 최초 선박 포착 이후 이 일대를 출입한 선박이 18척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VOA는 "이들 선박의 움직임을 모두 무기 거래로 단정할 순 없다"면서도 "백악관이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나진항 일대에 이처럼 대형 선박이 계속 드나들고 바로 앞 컨테이너 화물의 양에 지속적인 변화가 관측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채택한 결의 2375호 11조를 통해 북한의 무기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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