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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스타링크 국내 도입…"3년 내 전세계 선박 2000척에 서비스"

등록 2023.11.29 1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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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정부 승인 이후 정식 서비스 시작

보유한 '정지궤도'+스타링크 '저궤도' 통합 서비스

[서울=뉴시스] KT SAT이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인 스타링크코리아가 정부로부터 필요한 승인을 받는 대로 스타링크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KT SA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 SAT이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인 스타링크코리아가 정부로부터 필요한 승인을 받는 대로 스타링크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KT SA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 SAT이 미국의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KT SAT은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인 스타링크코리아가 정부로부터 필요한 승인을 받는 대로 스타링크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타링크는 전세계 이용자에게 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설계 및 운영하는 저궤도(LEO) 위성통신 시스템이다. KT SAT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KT SAT은 우선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해 스타링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지궤도와 저궤도 위성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다.

특히 스타링크 도입으로 큰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은 바로 해양통신 분야다. 선박은 한번 출항하면 최소 6개월 이상 장기간 항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업무와 여가생활을 모두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요하다.

KT SAT은 정지궤도의 연속·안정적인 통신과 저궤도의 저지연·고속 통신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출시 3년 내에 전세계 2000척 이상의 선박을 대상으로 위성통신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그간 KT SAT도 자체 보유 정지궤도 위성으로 선박 업무에 필요한 통신을 제공해왔다. 정지궤도 통신의 장점은 서비스의 끊김 없는 최저보장속도를 지원하고 커버리지가 넓어 연속적이고 안정적이라 선박 업무용으로 이용됐다.
 
KT SAT은 스타링크와 제휴를 맺은 타사 대비 자체 보유 자원을 갖고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강조했다. 국내에서 자체 보유 위성, 지상관제 및 고객 센터, 해양솔루션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업자는 KT SAT이 유일하다.

특히 선박의 경우 항해 중에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고객의 불편감이 크다. 이에 원격 기술지원과 출장 서비스 등의 체계적인 유지보수가 중요하다.

KT SAT은 연중무휴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다양한 해양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저궤도 위성서비스는 항공, 해상 등 지상 통신망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초고속 통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며 "KT SAT은 다중궤도 서비스 사업자로서 정지궤도 위성서비스 노하우와 비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고품질 통신망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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