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집계' 빈대 지수 나왔다…"코로나 해제후 증가세"

세스코, '빈대방제 솔루션 페이지' 개설

빈대 특성, 유입 경로, 솔루션 등 제공

[서울=뉴시스] 세스코 홈페이지 내 '빈대 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 (사진=세스코 제공) 2023.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가 홈페이지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를 신설하고 빈대 관련 현황과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 또 2010년부터 13년간 축적한 '빈대모니터링지수'를 공개했다.

29일 세스코에 따르면 자사 홈페이지에는 빈대방제 솔루션 페이지가 개설됐다. 빈대의 번식력·확산력을 포함한 특성과 장소 유형별 유입경로, 서식 환경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초기 대응과 방제 난이도가 높은 해충인만큼 요구되는 사전 진단과 정기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관련 세스코 빈대방제 솔루션 프로세스도 소개됐다. 특히 세스코 홈페이지에서 바로 빈대방제 솔루션 상담 신청이 가능하도록 간편한 상담 신청 코너도 개설됐다.

세스코는 2010년을 기점으로 올해 11월까지 13년간의 빈대모니터링지수를 데이터화해 공개하기도 했다. 빈대모니터링지수는 빈대 발생과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세스코의 고객과 서비스 데이터를 근거로 산정된 결과다.

이번에 발표된 2010년부터 올해까지의 연간 빈대모니터링지수를 살펴보면 빈대는 우상향으로 지속적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13년간 국내 빈대 모니터링 지수는 16배 증가됐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시기와 2020년~2021년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는 빈대 발생 증가세가 둔화되며 일부 감소됐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뉴시스] 연간 빈대모니터링지수. (사진=세스코 제공) 2023.11.29. [email protected]

빈대모니터링지수와 국내외 출입국자수 분석 그래프를 보면 빈대의 증가는 국내외 출입국자수와 높은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2020년부터 2021년 코로나19로 국내외 출입국자 수가 감소하며 빈대모니터링지수 증가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지난해 국가 간 출입국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부터 국내외 출입국자수와 빈대 모니터링 데이터 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세스코는 초기 대응이 어렵고 상시 모니터링으로 선제 대응이 필요한 빈대의 특성을 고려해 '빈대 정기 모니터링 서비스솔루션'도 강화했다. 빈대정기 모니터링 서비스는 현장 진단, 다중 모니터링 시스템, 집중 제거 등 3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한편 국내 숙박시설 종합 위탁 운영사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은 지난 5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은 캡스텍과 현재 운영 중인 23개 숙박시설에 대해 빈대 점검을 실시한다. 캡스택은 이번 위생 점검을 통해 안심케어존을 운영, 위생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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