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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인재영입위, 내주 1차 인재 5명 발표…"지역 공천 우선"(종합)

등록 2023.12.01 14: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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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확정된 인재 공개…40여명 발굴 목표"

"용산발 쪽지 영입 없어…투명한 방법 거쳐"

19일 홈페이지 공모 거친 '국민인재' 10명 공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인재영입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인재영입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다음주 1차 영입 인재 5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내년 1월 중순까지 매주 새로운 인재를 발표하게 되며, 총 40여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영입된 인재들은 비례대표 순번을 부여하기 보다 지역 전략공천을 우선하기로 했다.

인재영입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후보군 검토와 확정 인재 발표 방식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에 5명 정도의 1차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어서 매주 확정된 인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재영입위원회는 혁신위원회가 어느 정도 마무리됨에 따라 속도를 내서 다음 총선과 국가에 기여할 인재를 40여분 정도 발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재 영입 방침에 관한 발언도 이어갔다.

조 의원은 "첫째는 쪽지 영입은 없다. 소위 중진들이 추천해서, 용산에서 내려와서 등 쪽지 영입은 일절 없다"며 "6명 위원들이 하나라도 의문이나 부정적 의사를 표시하는 분은 제외하는 (식으로) 가장 투명한 방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는 1호 영입도 없다. 확정된 분들 중 적지 않은 분들이 현업을 정리해야 한다"며 "그래서 내년 1월 초에 영입을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백억대 연봉을 받다가 봉사하기 위해 현업을 정리하는 분도 있는데 이런 분들이 앞에 발표되지 않는다고 좋은 인재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며 "1번이 가장 중요하고 2번이 두 번째로 중요하고 이런 순서가 우선순위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9일 오후 2시에는 홈페이지 공모에서 뽑힌 '국민인재' 10명을 공개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들은 5~7분 동안 정견발표에 나서고 시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 된다. 인재영입위는 이 결과를 전략공천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조 의원은 "상당수는 꽤 인지도가 있는 분들"이라며 "국민의힘 당적을 가지고 있거나 선거를 해본 사람들은 일절 배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느 정도 확정된 인재들이고 서바이벌 게임을 한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국민에게 소개하는 행사"라며 "다양한 분들이 나와서 정치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국민에게 질문할 기회를 드리고 3일 정도 투표를 해서 어떤 분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지, 그 결과도 적절하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입된 인재는 현역 의원과의 1 대 1 매칭을 통해 선거 준비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조 의원은 "중진 중심으로 선거하는 방법을 도와줄 것"이라며 "실무적으로도 최대한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이분들의 발언 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맨투맨으로 서포트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앞서 혁신위가 '전략공천 원천 배제 원칙'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발굴하는 인재는 정치 신인"이라며 "혁신위에서 낸 청년·여성 할당제 또한 전략적 배려가 없으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기는 공천, 이기는 영입이 제일 중요하고 전략적 고려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영입한 인재는 우선적으로 지역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대한 국회 차원의 합의가 없어서 비례대표를 약속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출마 지역에 대한 질의에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어떤 식으로 공천할지 봐야겠지만, 그분들의 프로필, 지역 등을 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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