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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사들 "해외 여행객 잡아라"…경쟁 치열

등록 2023.12.03 12:00:00수정 2023.12.03 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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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페이사들이 해외여행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최근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연회비나 전월실적 조건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머니 결제금액의 3%를 한도 없이 적립해 준다. 국내 이용 시 네이버 쇼핑(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에서 머니 결제금액의 최대 1.5%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며 네이버 쇼핑 이외에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머니 결제금액의 0.3%가 적립된다.

국내에서는 BC카드 전 가맹점에서, 해외에서는 전 세계 모든 비자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항공권·호텔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 여행 멤버십인 'N트래블클럽'의 스마트 등급 혜택도 카드 발급 후 3개월 동안 제공된다.

출시를 기념해 결제수수료 면제,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년 2월 말까지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발생한 해외결제수수료를 전액 포인트로 돌려준다.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가 42개 국가에서 오프라인 결제를 서비스 중이다.

토스는 지난 9월 알리페이플러스와 함께 중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말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여기에 지난달 20일 일본, 싱가포르, 미국, 호주, 영국 등 40개의 국가를 추가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그룹의 글로벌 결제망이다.

토스페이 이용자들은 해당 국가의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토스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토스 앱에 있는 바코드나 큐알(QR) 코드를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 제시하거나 가맹점에 비치된 바코드나 큐알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진행 시 토스페이에 연결해 둔 계좌에서 결제 금액만큼 원화로 출금된다.

달러, 유로 등으로 별도 환전할 필요가 없고 출금된 결제 금액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토스페이 가입자는 2600만 명에 달한다.

토스페이 관계자는 "연내 마카오와 홍콩, 뉴질랜드 등에서도 토스페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3월부터 알리페이플러스의 중국 전 지역 가맹점에서의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인 지난 8월 기준 중국 내 월간활성사용자(MAU)가 108배, 결제 건수가 193배, 결제액이 1263배 성장했다.

이 회사는 2019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가능하거나 초기 테스트를 진행 중인 국가는 약 20개국에 육박한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2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0.2% 성장하며 결제 내 비중이 분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 및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사용자들의 해외결제 편의성 제고와 국내 가맹점들의 해외 관광객 유치,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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