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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므라피 화산 폭발 시신 11구 추가 발견…사망 22명으로 늘어

등록 2023.12.05 21:00:40수정 2023.12.05 2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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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실종자 1명도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

[아감=AP/뉴시스] 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국립수색구조국(BASARNAS)이 공개한 사진에 구조대원들이 수마트라섬 아감에서 므라피 화산 폭발로 숨진 한 등산객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므라피 화산 경사면을 수색하던 구조대는 이틀 전 화산 폭발로 고립됐다가 숨진 등산객의 시신을 더 찾아내 사망자 숫자는 13명이 됐다. 2023.12.05.

[아감=AP/뉴시스] 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국립수색구조국(BASARNAS)이 공개한 사진에 구조대원들이 수마트라섬 아감에서 므라피 화산 폭발로 숨진 한 등산객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므라피 화산 경사면을 수색하던 구조대는 이틀 전 화산 폭발로 고립됐다가 숨진 등산객의 시신을 더 찾아내 사망자 숫자는 13명이 됐다. 2023.12.05.

[바투 팔라노(인도네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3일 폭발한 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을 수색하던 구조대원들이 5일 등산객 11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 하루 전 발견된 시신 11구를 더해 사망자 수가 총 22명으로 늘어났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밝혔다. 이에 따라 실종자는 1명으로 줄었지만 인도네시아는 남은 1명도 이미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일 최초 폭발 후 50명 이상의 등산객들이 구조됐었다. 4일 2차 폭발로 화산재가 분출되면서 수색 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었지만 국립수색구조대는 11구의 시신을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추가로 발견했다.

구조대는 "수습된 시신은 신원 확인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해대책센터에 따르면 므라피 화산은 2011년 이후 4단계의 경보 중 3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등산객과 마을 주민들은 정상에서 3㎞ 이상 떨어진 곳에만 접근할 수 있다.

헨드라 구나완 화산지질재해대책본부장은 "이는 정상 등반은 금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험 지역 바깥에만 등산이 허용됐지만,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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