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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마늘 수확도 로봇이 '척척'…올해를 빛낸 농업기술은?(종합)

등록 2023.12.06 12:05:05수정 2023.12.06 13: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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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7일 aT센터에서 성과공유대회 개최

4개 분야·15개 우수성과 등 미래 기술 한자리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 농업과학기술 우수성과 공유대회'를 오는 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3.12.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 농업과학기술 우수성과 공유대회'를 오는 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3.12.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허리를 굽히고 힘을 들여 농사 짓던 양파나 마늘도 머지않은 미래에는 농약치기와 잡초제거, 수확과 운반에 이르기까지 자율주행 로봇 등 스마트 농기계가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산물 생육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상여건을 농장 단위로 세밀하게 파악해 이상 기후에 대응하고, K-농산물의 해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온도·습도·공기까지 조절하는 CA컨테이너도 도입된다.

농촌진흥청은 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미래 농업 환경을 바꾸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업 연구개발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3년 농업과학기술 우수성과 공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농진청은 올 한해 기후변화, 식량안보, 고령화 등 농업·농촌이 처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화와 미래 성장동력이 되는 기초연구, 현장문제 해결 실용화 연구, 공익성 강화 연구 등을 집중 추진했다.

이번 대회는 이 같은 농촌진흥사업을 통해 개발한 혁신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기초과학·융복합 실용화 연구 방향 설정과 우수 연구진을 시상하고 격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우수성과 발표와 토론에 농업인, 소비자, 기업체가 참여한다. 관심 있는 일반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농업 분야 전문가 의견과 대국민 설문조사를 거쳐 ▲산업화 기초연구 ▲미래 성장 기초연구 ▲현장 실용화 ▲공공분야 등에서 선정된 총 15건의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시상한다.
[세종=뉴시스] 양파 수집 로봇.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양파 수집 로봇.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선 산업화 기초연구 부문에서는 농업 현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스마트 기계화·자동화 기술과 맛·풍미를 높여주는 한우 숙성기술이 선정됐다. 양파와 마늘 재배 과정에서 소모되는 과도한 노동력을 자율주행 농업로봇 등 스마트 농기계가 대신한다. 48시간 단기 숙성으로 2등급 소고기를 '1++' 등급과 비슷한 육질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건식숙성 기술이 우수성과에 포함됐다.

윤종철 농진청 차장은 "밭작물 기계화는 과거 생산기계 개발 중심에서 기계화에 적합한 재배양식, 저장가공 및 자율주행 등을 더한 융합기술로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 기초연구 부문에서는 농업기상부터 생명공학까지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는 농업분야 슈퍼컴퓨터 도입이 선정됐다. 동물실험 대체 돼지 '오가노이드'(미니 장기)와 유전자가위 발현 돼지 개발, 세계 최초 밀 단축 육종 기술(스피드 브리딩)을 활용한 품종 개발, 생물 주권 확립을 위한 발효 미생물 플랫폼 구축 등도 뽑혔다.

현장 실용화 분야 성과로는 융합 병해충 진단 어플리케이션, 농장 단위 기상재해 알림 서비스, CA컨테이너 활용 K-농산물 수출, 참외 저온 장애 경감 기술 등이 있다. 공공분야 연구 성과는 가루쌀을 활용한 수입밀 대체, 메탄가스 감축 벼품종 '밀양360호', 버섯배지 활용 친환경 포장재, 축산물 안전진단 감지기, 아프리카 식량난 해소를 위한 우리쌀 우량종자 보급 등 5건이다.

대회 당일에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 내용과 개발 과정 등을 연구자에게 직접 듣는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부대행사로 글로벌 농업강국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심포지엄과 '스피드 브리딩' 기반 육종 효율화 심포지엄, 데이터 플랫폼 및 활용모델 확산 세미나 등도 마련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열리는 이번 성과공유대회가 농업 연구개발 분야의 협력과 소통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식량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업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농장기상과 작물생육을 반영한 농장규모의 기상위험 판정.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장기상과 작물생육을 반영한 농장규모의 기상위험 판정.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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