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게임' 주인공 '발더스 게이트3'…韓게임 수상은 고배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 TGA…발더스 게이트3, GOTY 포함 6관왕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네오위즈 'P의 거짓' 후보 올랐지만 수상 고배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한 ‘더 게임 어워드(TGA) 2023' 시상식에서 게임사 라리안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턴제 전투 RPG '발더스 게이트 3'가 GOTY상을 수상했다.
(사진=유튜브 생중계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를 빛낸 최고의 게임을 의미하는 게임 오브 더 이어(GOTY) 주인공은 라리안 스튜디오의 '발더스 게이트3'가 차지했다. 다만 시상식 수상 후보에 올랐던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네오위즈 'P의 거짓' 등 한국 게임들은 고배를 마셨다.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한 ‘더 게임 어워드(TGA) 2023' 시상식에서 게임사 라리안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턴제 전투 RPG '발더스 게이트 3'가 GOTY상을 수상했다.

TGA는 매년 12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시상식이다. 게임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위상이 높다.

특히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되는 GOTY는 게임사들에게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여겨진다. GOTY를 수상한 발더스 게이트3는 '던전 앤 드래곤' IP(지식재산권) 기반으로 개발된 턴제 형식의 RPG다. 메타크리틱 매체 평점 96점을 기록해 게임성이 큰 호평을 받았다.

이 게임은 GOTY를 비롯해 최고의 퍼포먼스(연기), 커뮤니티 서포트, 최고의 RPG,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플레이어 보이스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6관왕을 달성했다.

다만 시상식 후보에 올랐던 한국 게임들의 수상은 불발됐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네오위즈 P의 거짓이 ‘최고의 롤플레잉게임(RPG)’, ‘최고의 아트 디렉션’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유수 명작들에 밀려 수상하진 못했다. P의 거짓은 ‘피노키오’라는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이자, 네오위즈가 처음으로 도전한 소울라이크 장르다.

 넥슨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PC-콘솔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최고의 독립 게임’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은 씨오브스타즈에게 돌아갔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 9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 게임 독창성에 대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게임계의 오스카’로 불리우는 ‘더 게임 어워드(TGA) 2023’에서 ‘최고의 e스포츠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넥슨은 TGA에서 자사 글로벌 기대작 4종의 게임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퍼스트 디센던트'가 신규 계승자(캐릭터)'와 강력한 '거신'들의 사투를 담은 새로운 트레일러와 함께 내년 여름 글로벌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최근 정식 타이틀명을 공개하며 주목받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은 TGA에서 게임 플레이 장면이 담긴 신규 트레일러를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카잔’은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의 콘솔·PC 기반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오는 15일 올해 화제작인 ‘블랙 솔트 게임즈’의 낚시 어드벤처 게임 ‘드렛지’와 협업해 DLC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TGA 라이브 방송 마지막 세션에서는 팀 기반 FPS(1인칭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의 론칭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더 파이널스는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lS에서 8일 오후 1시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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