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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자발급비용 75%로 인하…외국관광객 유치 조치

등록 2023.12.08 17:24:01수정 2023.12.08 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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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일~내년 12월31일 임시 시행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이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비자 발급 비용을 현행 기준의 75%로 인하한다. 사진은 지난 3월 15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을 통해 나온 한 여행객(왼쪽)이 마중 나온 사람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23.12.08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이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비자 발급 비용을 현행 기준의 75%로 인하한다. 사진은 지난 3월 15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을 통해 나온 한 여행객(왼쪽)이 마중 나온 사람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23.12.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비자 발급 비용을 현행 기준의 75%로 인하한다.

8일 중국 외교부 영사보호센터(센터)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현행 기준의 75%로 받기로 했다”면서 “이는 임시 조치”라고 밝혔다.

센터는 또 “지난 1월8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해 '을류을관(乙类乙管 2급 감염병, 2급 관리)‘를 시행한 이후 중국 정부는 외국인의 비자 발급과 입국 정책을 계속해서 개선해 왔고 외국인들의 왕래를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용 인하 관련) 구체적인 상황은 중국의 현지 해외공관에 문의하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최근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조치를 발표한 데 이은 조치로 코로나19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감소한 상황에서 인바운드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8일 주한중국대사관은 1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중국 비자 요금을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이번 조치가 중국과 외국의 편리한 인적왕래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한 단수비자발급 비용은 3만5000원이다. 여기에 신청 서비스 수수료 2만원을 더해 5만5000원이 필요하다. 더블 비자 발급 비용은 5만3000원(수수료 포함시 7만3000원), 복수 비자(1년) 발급 비용은 10만원(수수료 포함시 12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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