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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이성윤 2차 징계위…'불공정 우려' 기피 신청

등록 2024.02.25 20:01:52수정 2024.02.25 21: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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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단 징계위원 기피 신청 접수

민주당 영입인재로 총선 출마 준비 중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지난 14일 오후 자신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 위원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힌 뒤 징계위에는 출석하지 않고 돌아갔다. 2024.02.14. kgb@newsis.com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지난 14일 오후 자신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 위원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힌 뒤 징계위에는 출석하지 않고 돌아갔다. 2024.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징계 여부를 심의하는 회의가 이번 주 다시 열린다. 이 연구위원 측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워 공정한 심사가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일부 징계위원을 상대로 기피를 신청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경기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 연구위원 징계를 논의하는 2차 기일을 진행한다.

이 연구위원은 페이스북 게시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윤석열 정치 검찰' '전두환 하나회에 비견될 정도의 윤석열 라인 수사방식의 무도함' 등의 발언을 해 검사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한 혐의를 받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책 출판 기념회 등에서 교류하고, 조 전 장관을 옹호하듯 발언한 혐의(외부 인사와의 교류 제한 위반)도 있다. 이 연구위원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조 전 장관 재판의 공소유지를 지휘하는 역할을 한 적이 있다.

대검찰청은 지난 1월4일 이 연구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요청했다.

이 연구위원 측은 지난 14일 열린 1차 기일에서 위원 명단을 요구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는 '윤석열 사단' 검사가 내부 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한 심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부 위원 일부도 기피 대상에 포함됐다.
 
징계위는 2차 기일에서 이 연구위원 측 기피 신청에 대해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위원은 더불어민주당 26호 영입 인재로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4·10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지난 1월11일)을 앞둔 지난 1월8일 사직서 제출을 언론에 알렸다. 재판과 징계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지만, 총선은 출마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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