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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8명 초상화…이인혜 개인전

등록 2024.03.01 08:00:00수정 2024.03.01 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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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8명 초상화…이인혜 개인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사실주의 초상화를 그리는 이인혜 작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8명의 초상화를 담아냈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인사아트에서 '깊은 잠 그리고 기억의 방'을 전시 타이틀로 3월6일부터 19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그간 작가가 천착해오던 ‘갇혀진 자’ (수인), ‘애도하는 자’ (애도)의 모습들을 ‘깊은 잠’이란 제목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타자의 시선에서 본 잠든 이의 모습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이옥선 할머니-전쟁과 여성의 인권 ( 38) 한지위에 아크릴 파스텔.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옥선 할머니-전쟁과 여성의 인권 ( 38) 한지위에 아크릴 파스텔. *재판매 및 DB 금지


이기선 할머니 ㅡ 전쟁과 여성의인권, 한지위에 아크릴 파스텔. *재판매 및 DB 금지

이기선 할머니 ㅡ 전쟁과 여성의인권, 한지위에 아크릴 파스텔. *재판매 및 DB 금지


"수도자의 마음으로 지난 겨울을 온전히 그림을 그리며 보냈다"는 작가는 "정의 기억연대에 등록된 250여명의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 중 작업 가능한 38분의 이미지를 받아 그들의 해원에 작은 힘이 되고 돌아가신 그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순절을 맞아 그동안의 작업과 신작을 '깊은 잠' 이란 카테고리로 엮었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38분의 초상은 '기억의 방'으로 따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이인혜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러시아에서 이콘과 사실주의 회화기법을 수학했다. 초상화를 통해 역사의 억압을 드러내고 애도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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