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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종이없는 사무실' 추진…내년까지 50% 절감

등록 2024.04.04 15: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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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앞두고 종이 사용량 절감 계획

"종이 대신 태블릿PC 활용해 회의·보고"

[서울=뉴시스]서울 중구청 전경.(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중구청 전경.(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중구가 식목일을 앞두고 '종이없는 사무실' 정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종이 사용량을 내년까지 50%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 한 해 628만장의 종이를 업무에 사용했다. 올해 사용량은 전년대비 25% 줄인 471만장, 내년에는 50% 줄인 314만장으로 정했다.

목표를 달성하면 나무 314그루를 살릴 수 있고, 온실가스 77t, 물 3만1400t을 감축할 수 있다. 종이와 복사기 등을 사는데 필요한 예산도 7800만원 가량 줄일 수 있다.

구는 종이 보고서를 사용하는 대신 태블릿 PC를 활용해 회의와 보고를 진행한다. 회의 자료는 출력하지 않고 회의장의 화면에 송출하고, 자료집이나 홍보물 등은 전자 파일로 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전 부서를 대상으로는 종이 사용 감량 목표를 설정해 제출토록 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2년간 종이와 토너 구매 실적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직원회의에서 "종이 자료가 한 번 보고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 개인적으로 태블릿 PC를 사용한 지 꽤 됐다"며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아끼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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