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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2년 온실가스, 2010년 이후 최저…23년 1727만t 추가감축"

등록 2024.04.07 12:00:00수정 2024.04.07 1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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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환경부 분석

"무탄소에너지 전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산업 녹색경쟁력 강화에 450조원 지원"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4월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하고 있다. 2023.04.1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4월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하고 있다. 2023.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정부는 7일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2023년 주요 4대 부문(전환·산업·건물·수송)에서 전년 대비 약 1727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추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는 이날 2018~2023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전원별 발전량, 주요 업종 제품 생산량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BTR) 및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를 수립하기 위한 조사로, 향후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원전 복원,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무탄소에너지 전환 정책 등으로 전환 부문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총 발전량은 증가했으나, 무탄소에너지 보급 확대 등으로 2022년 전환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2억1390만 톤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2023년 전환 부문 배출량 역시 2022년 대비 4.8% 감소한 약 2억400만 톤으로 추정돼 2년 연속 감소가 예상된다. 2018년 배출량과 비교하면 24.1% 감소한 수치다.

정부는 2018년 이후 무탄소발전 증가량이 68.1테라와트시(TWh)로 전력 소비 증가량(17TWh)를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무탄소발전 증가량은 원자력발전 47TWh(69%), 신재생발전 21.1TWh(31%)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같은 에너지전환 성과를 바탕으로 '무탄소에너지 주류화(CFE 이니셔티브)'의 국제적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은 영국·일본 등과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감축을 이행 중인 국가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발간 학술지 'MIT 기술평가 보고'는 탄소배출·에너지전환 등 5개 항목 조사에서 한국을 76개국 중 8위, 아시아에서 유일한 '녹색 선도국'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정부는 나아가 "보다 강도 높은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100대 기술' 개발 및 수소환원제철 실증 등을 추진하고, 산업 부문의 녹색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녹색자금을 450조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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