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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세 나선 이재명 "경제 문제 무능한 정권에 책임 묻자"

등록 2024.04.07 14:41:56수정 2024.04.07 18: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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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평화롭게 관리돼야 외국인 투자 느는 것 상식 아니냐"

"서초는 보수만 택해…경쟁하지 않는 대리인이 주인에게 충성하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역 앞에서 홍익표 서초을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역 앞에서 홍익표 서초을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보수 강세 지역인 서올 서초구를 찾아 "경제 문제에 무능한 정권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역 앞에서 홍익표 서초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서초구민들은 유난히 경제에 관심이 많다"며 "이 한반도가 평화롭게 관리돼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것이 상식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민주 시민 의식이 높지만, 서초구민들은 그중에서도 시민 의식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민생 중에서도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 아니겠나. 주가도 관리해야 하고, 한반도를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외국인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투명하고 공정하고 자유롭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어서 미래에 대한 투자, 경제적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해야 경제가 발전한다"며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평화가 아니라 전쟁 분위기가 한반도를 억누르면 역시 경제가 나빠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 세계가 RE100 표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수출기업들은 국내 생산기지를 건설할지 망설이고 있다"며 "5년 후 10년 후, 그리고 15년과 20년 후에 재생에너지를 장기 조달할 방법이 없기에 장기 투자 계획을 하지 못하고 생산 기지를 해외로 옮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수출국가 대한민국의 경제가 살아남겠나, 미래가 있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 책임을 묻고 회초리로 경고를 해야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선진 국가로 되돌아 갈 것"이라며 "이번 4월 10일에는 미우나 고우나를 따지지 말고 네편과 내편을 따지지 말고 이 나라가 다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진국가로 되돌아갈 수 있게 서초구민께서 확실하게 경고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여당 후보들을 선택해왔다"면서도 "조금만 되돌아보라. 경쟁하지 않는 대리인들이 과연 주인에게 충성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은 국민을 업신여길 수밖에 없다"며 "주인으로 존중받고 주인의 역할 제대로 하기 위해선 대리인, 일꾼들에게 엄격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해보라. 다른 사람을 써보고 잘 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또 바꾸면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서초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평균 200명 정도 아는 사람들 네트워크가 있는데, 전국의 200명에게 전화라도, 문자라도 보내서 '투표해라', '윤석열을 지지하더라도 투표해라'고 말하면 바로 여러분 자신이 200표를 행사하는 것과 같다"며 "여기 계신 분들만 지금 이 순간부터 치열하게 투표하도록 독려해서 참여하면 홍익표가 반드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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