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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치킨·피자·김밥 줄인상…"가정의달 외식하기 겁난다"

등록 2024.05.01 17: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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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삼동커피 카페라떼 등 6종 200원 인상

바르다 김선생·김가네김밥 100~1000원 올려

갈릭버터쉬림프. (사진=한국피자헛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갈릭버터쉬림프. (사진=한국피자헛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면서 피자, 치킨, 커피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양상이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지난달 메뉴 가격을 200~500원 인상한 데 이어 하삼동커피도 이달 1일부터 음료값을 200원 올린다.

피자헛과 맥도날드는 이달부터 국내 판매 가격을 올린다. 김가네김밥과 바르다김선생 등 김밥 프랜차이즈도 김밥 가격을 100~1000원 인상한다.
 
1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오는 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린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외식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상 품목은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피자헛 측은 제품 품질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인상 가격 등은 피자헛 웹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 값이 급등하면서 바르다김선생, 김가네김밥, 뚱채김밥 등 주요 김밥 전문 프랜차이즈의 김밥 메뉴 가격도 인상한 가운데 24일 서울 시내의 한 김밥 프랜차이즈 가게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4.04.2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 값이 급등하면서 바르다김선생, 김가네김밥, 뚱채김밥 등 주요 김밥 전문 프랜차이즈의 김밥 메뉴 가격도 인상한 가운데 24일 서울 시내의 한 김밥 프랜차이즈 가게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4.04.24. [email protected]

이에 앞서 고피자도 지난 3월 피자 단품 가격을 일제히 1000원씩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페퍼로니 피자가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10.1% 인상됐다.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도 1만700원에서 1만1700원으로 9.3% 올랐다.

미스터피자도 같은 달 음료 가격을 올렸다. 기존 1400원이었던 500㎖ 콜라·사이다 가격을 1700원으로 21.4%(300원) 인상했다.

2000원이었던 1.25ℓ 콜라·사이다 가격은 2300원으로 15% 뛰었다.

피자업계에 이어 버거 업계도 가격을 올린다. 맥도날드는 5월 2일부터 일부 메뉴의 국내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전체 제품의 22%인 16개 품목이 대상이다. 메뉴별 가격은 100원~400원 인상한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8%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인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가 가격을 인상에 나섰다. 고피자는 피자 단품 가격을 지난달 일제히 10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표적으로 페퍼로니 피자가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10.1% 인상됐다.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도 1만700원에서 1만1700원으로 9.3% 올랐다. 사진은 23일 서울시내 고피자 매장의 모습. 2024.04.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인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가 가격을 인상에 나섰다. 고피자는 피자 단품 가격을 지난달 일제히 10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표적으로 페퍼로니 피자가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10.1% 인상됐다.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도 1만700원에서 1만1700원으로 9.3% 올랐다. 사진은 23일 서울시내 고피자 매장의 모습. 2024.04.23. [email protected]

구체적으론 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한다.

인기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단품 가격은 변동되지 않는다.

김밥 가격도 뛰었다. 김가네김밥은 지난달까지 매장별 순차적으로 김밥 메뉴가를 500~1000원씩 올렸다.

대표메뉴인 '김가네김밥'은 3900원에서 4500원으로 600원 인상됐다. 참치김밥도 4900원에서 5500원으로 600원 올랐다. 와사비 크래미 김밥은 5300원에서 6000원으로 700원 인상됐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은 지난달 9일부터 김밥 판매 가격을 100~5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표메뉴인 '바른김밥'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배달 가격도 '바른김밥' 기준으로 4800원에서 4900원으로 100원 올랐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시내 맥도날드 매장 앞을 시민이 지나고 있다. 맥도날드가 다음달 2일부터 햄버거 메뉴를 최대 400원 인상한다. 맥도날드는 가격조정 계획을 통해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되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8%다. 2024.04.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시내 맥도날드 매장 앞을 시민이 지나고 있다. 맥도날드가 다음달 2일부터 햄버거 메뉴를 최대 400원 인상한다. 맥도날드는 가격조정 계획을 통해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되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8%다. 2024.04.26. [email protected]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가격도 뛰었다.

저가커피 브랜드 하삼동커피는 5월 1일부터 카페라떼 등 음료 6종의 가격을 200원씩 올린다.

이에 따라 카페라떼가 기존 2700원에서 29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이에 앞서 더벤티도 지난달 22일부터 카페라떼 등 음료 7종의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이에 따라 카페라떼가 2700원에서 3000원으로 300원 올랐다.

커피 전문점 커피빈이 올해 초 카페라떼 등 우유가 포함된 음료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데 이어 지난달 17일 부터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파우치 음료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이에 따라 커피빈 3종 ▲바닐라라떼 ▲카페라떼 ▲헤이즐넛라떼 등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6.7%) 뛰었다.

이 같은 커피 전문점의 음료 가격 줄 인상은 인상은 원두, 원유, 설탕, 코코아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 임대료 및 인건비가 치솟은 영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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