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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황우여 비대위원장 오늘 임명…"비대위원 윤곽 잡혀"(종합)

등록 2024.05.02 09:06:04수정 2024.05.02 09: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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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 오전 10시 열려…ARS로 투표 진행

신임 원내지도부 구성 후 비대위 출범할 듯

비대위원, 노·장·청·여성 안배…7~9명 예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2023년 10월17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이스라엘 연대 지지 집회에서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23.10.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2023년 10월17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이스라엘 연대 지지 집회에서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23.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재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정식 임명한다. 황 지명자는 원내대표 선출 이후 7~9명으로 구성된 비대위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당 전국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온라인으로 황 위원장 임명안과 비대위 설치 안건을 의결한다.

안건 표결은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되며, 임명안이 가결되면 공식적으로 황 위원장이 당 사령탑에 오르게 된다.

황 지명자는 이날 본회의 등 여야 대치 상황을 고려해 다음날인 3일 국회에서 정식 수락 인사를 할 계획이다.

다만 비대위원 인선을 마친 '황우여 비대위' 체제가 출범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일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거가 엿새 뒤인 9일로 연기된 탓이다.

당연직으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비대위원에 포함돼야 하는데,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구성은 9일 이후에나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 지명자는 신임 원내지도부와 비대위원 인선 등 당무 전반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대위는 최대 15인 이내로 구성할 수 있는데, 관리형 비대위인 만큼 인원은 최소한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황 지명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비대위원은) 윤곽이 많이 잡혀가고 있다"며 "7명이나 9명으로 하는 건데, 당연직 3명이면 임명직은 4명이 된다"고 설명했다.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노년, 장년, 청년층을 아울러야 하고 지역을 안배해야 하고 원내외를 아울러야 하고 여성 같이 신경 써서 모셔야 할 분 있어서 그렇게 하다보면 4명이라, 비중을 어디다 한 군데 두는 건 어렵고 골고루 배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전날에도 "일방적으로 비대위원을 인선하는 것보다는 윤 원내대표와 새로 오는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의 의견을 듣고, 또 원외에서 의견이 있다면 다 모아서 결정할 것"이라며 "혼자 비대위원을 선임해서 독임제처럼 하는 것보다는 그 모습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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