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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항저우, 주택구매 제한 전면 해제…"부동산 침체 극복책"

등록 2024.05.09 11:59:53수정 2024.05.09 17: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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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주택 제한 해제 2개월만 모든 주택 대상

[베이징=AP/뉴시스]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시가 주택 구매 제한조치를 완전히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에서 건설 중인 주거용 건물의 모습. 2024.05.09

[베이징=AP/뉴시스]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시가 주택 구매 제한조치를 완전히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에서 건설 중인 주거용 건물의 모습. 2024.05.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시가 주택 구매 제한조치를 완전히 해제했다.

9일 관영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이날  항저우시 주택보장 및 부동산관리국(주택관리국)은 부동산 구매 제한을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주택관리국은 “항저우시 범위에서 주택을 구매할 경우 더 이상 자격을 심사하지 않는다”면서 “타 지역 호적 인원이 항저우시 부동산을 합법적으로 소유하는 경우, 호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대표 2선도시인 항저우는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한 도시 중 한 곳으로, 주택 구매에 있어 엄격한 규제를 시행해 왔다.

다만 지난 3월 14일 항저우시는 구축 주택에 대한 구매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 이는 중국 부동산 규제 풀기의 ‘신호탄’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수도 베이징시도 부동산 구매 제한 관련 규정을 완화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부동산 구매 제한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베이징시가 제한을 대폭 완화하면서 다른 도시도 유사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6일 광둥성 선전시도 일부 주택구매 제한을 완화했다.

각 지역 정부가 부동산 구매 제한을 해제하거나 완화하는 것은 중국 부동산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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