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비구이위안 또 채권 상황 못해…67억원 규모

등록 2024.05.10 14:30:15수정 2024.05.10 16:02: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예기간 내 상환 노력할 것"

[베이징=AP/뉴시스]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9일 또 한건의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17일 중국 베이징 외곽에 건설 중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원월드시티(Country Garden One World City) 프로젝트의 모습. 2024.05,10

[베이징=AP/뉴시스]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9일 또 한건의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17일 중국 베이징 외곽에 건설 중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원월드시티(Country Garden One World City) 프로젝트의 모습. 2024.05,1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또 한 건의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9일 중국 정취안바오 등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9일이 납기일인 9억위안 채권(이자율 연 3.95%)의 이자 3555만위안(약 67억원)을 지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비구이위안은 “다만 유예기간이 끝나는 13일까지 이자를 전액 상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때 계약 매출 기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비구이위안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역외 채무에 대한 디폴트에 빠졌다.

회사 규모로 볼 때 비구이위안 디폴트 충격은 2021년 헝다그룹(에버그란데) 디폴트 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비구이위안은 청산 심리를 앞두고 있다.

비구이위안의 채권자인 에버크레디트는 지난 2월 27일 홍콩 고등법원에 비구이위안에 대한 청산을 요청했다.

에버크레디트 측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인 비구이위안이 16억 홍콩달러(약 2700억원) 이상인 채무에 대해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청산 심리일은 5월 17일로 잡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