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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소각장 계획 없다”

등록 2024.05.11 16:11:53수정 2024.05.11 18: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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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상생협의회서 설명

"폐기물매립시설만 계획"

[용인=뉴시스] 원삼면 지역발전 상생협의회 제6차 본회의(용인시 제공)

[용인=뉴시스] 원삼면 지역발전 상생협의회 제6차 본회의(용인시 제공)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SK하이닉스가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소각장을 둔다는 계획 자체가 없음을 시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시는 10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관련 ‘상생협의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최근 한 언론이 보도한 소각장 문제와 관련해 계획이 없음을 공식 확인하고, 지난 2022년 12월 원삼면 주민들과 체결한 협약에 명시된 지원 사업들도 정상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수 시 미래산업추진단장은 “SK 산단의 반도체클러스터 계획서에는 소각장이 아닌 폐기물매립시설만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원삼면 주민들 집회에서 나온 외부 폐기물 반입이나 소각장 설치 등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시가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위원들은 시의 설명을 듣고 앞으로 진행되는 일반산업단지 조성과정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줄 것을 주문했다.

시가 지난 3월 29일 승인 고시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계획(6차 변경)’에는 ‘배출시설계폐기물 및 지정폐기물은 전량 처리시설을 통해 매립 처리할 계획임’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시는 이날 원삼면 지역주민 지원을 위한 협약 내용 13건 가운데 ▲문수산 경관개선 사업 ▲상수도 미공급 지역인 두창리, 사암리, 죽능리 일원 상수도 공급 ▲목신리 지역 농업용수 공급 ▲원삼면 하수처리구역 지정 및 하수처리장 신설 등이 완료 및 원활히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특례시와 사업시행자 측은 이 자리에서 원삼면 지역주민들과 더욱 원활히 소통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할 수 있도록 시와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용인 일반산업단지·SK하이닉스가 향후 월 1회 이상 정례 회의를 열어 대화를 하자고 했다.

또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에서 주장하는 공사로 인한 지역주민의 가옥 피해 문제와 관련해선 이달 중 현장조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용인특례시 미래산업추진단장을 비롯한 시 관련 부서 부서장,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위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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