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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대응' 안전훈련 실시

등록 2024.05.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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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대응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실전대응능력 강화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내 구 SPP조선소(한해산업개발) 부두에 1년 넘게 정박해 있던 5만8000t급 자동차 운반선 ‘신세리티에이스호’가 지난달부터 불탄 자동차를 하역하고 있다. 사진은 선박 내부 모습이다.(사진=독자제공).2020.08.24.  photo@newsis.com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내 구 SPP조선소(한해산업개발) 부두에 1년 넘게 정박해 있던 5만8000t급 자동차 운반선 ‘신세리티에이스호’가 지난달부터 불탄 자동차를 하역하고 있다. 사진은 선박 내부 모습이다.(사진=독자제공).2020.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자동차 운반선박 내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을 위한 안전훈련이 실시된다.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는 오는 13일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양선박사고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선박을 이용한 전기차 운송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훈련은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사고수습본부 구성 및 운영에 따른 관계기관의 대응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국적선사 현대글로비스의 협조로 울산항에 있는 자동차 운반선을 실제로 활용한다. 발화된 전기차 배터리의 열 폭주 현상으로 차량들이 전소되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긴박하고 위급한 실제상황을 가정해 훈련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훈련에서 초동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문제 해결식 토론을 주도하며, 사고 접수 후 상황판단회의, 위기경보 발령 및 인명구조, 화재진압, 해양오염방지 등 위기대응 절차에 따라 조치하는 과정에서 최선의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대응훈련 평가 전문성을 보유한 대학교수로 구성된 외부위원이 훈련 전 과정을 평가해 개선사항을 조언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국민참관단들도 훈련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훈련은 선박 내 전기자동차 화재라는 신종 재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고민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합동훈련 등 민·관 협력을 통해 바다 위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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