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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부, SKC 앱솔릭스에 1000억원 반도체 보조금

등록 2024.05.23 2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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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릭스 조지아 공장 건설에 최대 7500만달러 지원

[서울=뉴시스]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각) 반도체법에 따라 SKC 계열사인 앱솔릭스와 7500만달러(약1022억원) 규모의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앱솔릭스의 반도체 유리기판. (사진=SKC 제공) 2024.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각) 반도체법에 따라 SKC 계열사인 앱솔릭스와 7500만달러(약1022억원) 규모의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앱솔릭스의 반도체 유리기판. (사진=SKC 제공) 2024.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SKC 계열사인 반도체 유리기판업체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1000억원대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각) 반도체법에 따라 SKC 계열사인 앱솔릭스와 7500만달러(약1022억원) 규모의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칩 제조업체가 아닌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것은 앱솔릭스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앱솔릭스는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에 12만 평방피트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판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빙턴에서는 1000개 이상의 건설 일자리와 200여개의 제조 및 연구개발(R&D)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미국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인력 수급을 위해 조지아 공대와도 협업한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 프로그램 성공의 핵심은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의 모든 부분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앱솔릭스가 개발 중인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조지아에 수백개의 일자리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앱솔릭스는 반도체 유리기판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에 비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 열에 강해 휘어짐이 적을 뿐 아니라 회로 패턴 왜곡이 50% 감소하고, 같은 면적에서도 최대 10배 많은 전기적 신호를 전달해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반도체 구현에 필수로 각광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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