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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반대' 국민연금에 "유감"

등록 2024.06.13 17: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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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이사 등 3명 후보자 선임 안에 반대

임종윤 "의사결정 거부권 행사차 불참한것"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임종윤(왼쪽)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3월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임종윤(왼쪽)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3월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민연금이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했다. 이에 대해 임종윤 이사는 유감을 표명했다.

임종윤 이사는 13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 중 임종윤 사내이사 후보자의 선임 안건을 반대한 것은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연금은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 중 임종윤 사내이사를 포함한 3명의 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한다고 공지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지분 9.95%를 보유한 2대주주다.

18일 열릴 한미약품 주총에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이사를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남병호 헤링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돼 있다.

임종윤 이사 선임안에 대한 반대사유는 임 이사의 이사회 참석률 저조다.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이었던 자에 해당한다고 했다.

신동국 후보에 대해선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의무 수행이 어려운 자에 해당해 반대한다고 했다. 남병호 후보의 경우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임종윤 이사의 동생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서만 찬성했다.

참석률 저조 의견에 대해 임종윤 이사는 "경영권 분쟁으로 한미사이언스 지주사에서 배척된 상황에서, 자회사인 한미약품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거부권 행사를 위해 불참한 것"이라며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아니라 사모펀드가 상장 기업의 가치를 훼손해가는 상황에서 경영자로서 정당한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한미약품 이사회는 경영권 분쟁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사모펀드 측 인사들, 이들과 공조한 기존 이사진이 장악한 곳이었다"며 "이사회 멤버로서 한미약품의 의사결정을 공식적으로 비토권(거부권)을 행사하기 위해 불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이사는 "국민연금에서 단순히 이사회 참석률만으로 주총 안건에 반대의견을 행사한다는 것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자는 현 시대의 흐름에 오히려 역행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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