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선고 D-1, 불붙은 '이재명 테마주'…상지건설 상한가(종합)
오리엔트정공은 22% 뛰어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상지건설과 오리엔트정공 등 이재명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전일 대비 29.98%(7150원) 오른 3만1000원에 마감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지건설은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이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고 알려지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꼽혔다.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 오리엔트정공도 전일 대비 22.12%(2110원)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트정공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부각됐다.
같은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바이오(25%)와 동신건설(16.65%)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후보의 정치적 명운이 달린 공직선거법 상고심 선고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전원합의체에서 심리 중인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기일을 연다. 항소심 선고로부터 36일 만이고 검찰 상고에 따라 대법원이 사건을 정식 배당한 지 9일 만에 결론이 나오는 셈이다.
대법 선고 결과로 이 후보의 유불리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오든 대선 정국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정치 테마주는 뚜렷한 근거나 이유 없이 정치인과의 연결고리만으로 급등하는 경우가 많아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정치 테마주 과열 양상이 확대되자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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