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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창구가 챗GPT로"…미쓰비시, 日 최초 연동 발표

등록 2025.11.12 17:26:10수정 2025.11.12 17: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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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만 계좌 겨냥…MUFG, 챗GPT 기반 금융상담 추진

[서울=뉴시스]일본 미쓰비시UFJ은행 자료사진. 2025.11.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일본 미쓰비시UFJ은행 자료사진. 2025.11.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와 연동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MUFG는 일본 기업 처음으로 자사 앱을 챗GPT와 연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연동이 이뤄지면 이용자는 챗GPT에서 "가계 관리를 하고 싶다" 등을 입력, MUFG 은행 앱을 인증하면 입출금·이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지 그래프와 잉여자금 활용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대화 이력은 AI가 학습해 복잡한 질의에도 답하도록 설계한다. 기존의 정형 답변형 챗봇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연동 목표 시점은 2026년도 중으로, MUFG는 은행 앱 외에 그룹사 앱과 2026년 하반기 출범 예정인 디지털뱅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주소 변경·상품 신청 등은 기존 은행 앱에서 처리하되 챗GPT 기반 상품 검색·구매에는 MUFG 카드·QR결제를 연결한다.

오픈AI는 지난달 미국에서 챗GPT와 타사 앱 연동을 시작했다. 스포티파이·부킹닷컴 등과의 협력이 진행 중이다.

MUFG는 약 3400만 개의 개인 예금계좌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 접점이 극적으로 개선·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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