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기도 '피지컬AI 랩' 개소…'실증 거점'
성남 센터엠 지식산업센터에 문 열어
![[수원=뉴시스] 피지컬AI 랩 개소식.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1/NISI20251221_0002023653_web.jpg?rnd=20251221080220)
[수원=뉴시스] 피지컬AI 랩 개소식.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 19일 성남 센터엠 지식산업센터에 전국 최초 제조 현장 실증 기반 '피지컬AI 랩(Physical AI Lab)'을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피지컬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하는 인공지능으로, 제조 현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피지컬AI 랩은 중소 제조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실제 제조 환경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된 실증 거점이다. 도는 실험 환경 부족과 초기 도입 비용 부담 등 기업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실제 제조공정을 재현한 테스트베드 형태로 피지컬AI 전용 실험실을 마련했다.
입주기업은 산업용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 3D 이동형 셔틀 등 첨단 장비를 통해 공정 테스트와 데이터 수집, AI 기반 자동화 적용을 무료로 실증할 수 있다. 도는 이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단계적인 AI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험실에는 모두 6개 기업이 기업당 3년 입주할 수 있다. 도는 입주기업을 통해 향후 3년간 매출 1000억원, 고용창출 150명, 특허 출원·등록 등 기술개발 50건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입주기업뿐 아니라 멤버십 기업에도 AI 실증 인프라를 개방, 피지컬AI 분야 전반으로 성과가 확산하도록 지원한다.
이날 성남에 개소한 피지컬AI 랩은 경기도 AI 클러스터 6개 거점(판교·성남·부천·시흥·하남·의정부) 가운데 가장 먼저 조성됐다. 나머지 거점은 2026년 2월 말 통합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개소식에서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과 설비로 확장되는 피지컬AI 전환의 '골든타임'에, 국내 최초로 제조 현장 실증 기반을 마련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경기 피지컬AI 랩을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실증과 단계적 확산을 통해 도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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