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쿠처, 아들과 버디 15개 합작…PNC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가족과 2인 1조 이뤄 출전
'골프 황제' 우즈 부자 불참
![[포트워스=AP/뉴시스] 샷을 날리고 있는 맷 쿠처. 2025.05.23.](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00815854_web.jpg?rnd=20251221101621)
[포트워스=AP/뉴시스] 샷을 날리고 있는 맷 쿠처. 2025.05.23.
쿠처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아들 캐머런 쿠처와 보기 없이 버디 15개를 합작하며 15언더파 57타를 기록했다.
둘은 13언더파 59타를 작성한 존 댈리(미국) 부자를 두 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쿠처 부자는 파를 적어낸 4번 홀(파3)과 14번 홀(파5)을 제외한 나머지 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았다.
1라운드를 마친 쿠처는 "아들이 버디를 엄청 많이 잡았다. 내가 잡은 버디 개수보다 많다"며 "오늘은 아들이 나를 이겼다"고 흡족해했다.
쿠처는 2019년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18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만 톱10에 들었고, 세계랭킹은 136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아들과 함께 참가한 가족 이벤트 대회 첫날부터 쾌조의 샷감을 자랑하며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함께 2인 1조를 이뤄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팀이 참가했다. 경기는 각자 티샷한 후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36홀로 진행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와 팀을 이뤄 출격해 12언더파 60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부자는 11언더파 61타를 기록,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시니어 투어의 제왕으로 불리는 랑거는 아들 제이슨 랑거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나서 최근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아들 윌 맥기와 11언더파를 때려내면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PNC 챔피언십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았던 타이거 우즈(미국) 부자는 이번에 출전하지 않는다. 우즈는 지난 10월에 받은 허리 수술로 인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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