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류업계 배송비 줄인상…아마존, 3.5% 유류할증료 부과
17일부터…약 17센트 예상
UPS, 페덱스, 우정청도 할증료↑
![[AP/뉴시스] 지난 2012년 9월 6일(현지 시간) 찍힌 아마존 로고. 2025.11.25.](https://img1.newsis.com/2025/10/22/NISI20251022_0000733546_web.jpg?rnd=20251125054259)
[AP/뉴시스] 지난 2012년 9월 6일(현지 시간) 찍힌 아마존 로고. 2025.11.25.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중동 사태가 5주째 접어들면서 미국 물류 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아마존도 유가 급등에 유류 할증료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달 말부터 자사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면 제3자 판매자에게 3.5% 연료 및 물류 관련 추가 요금(유류 할증료)을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 캐나다 소재 판매자에게 오는 17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물류비 등이 크게 올라가 업계 전반의 운영 비용이 커졌다"며 "지금까지는 비용 상승분을 감수했으나, 비용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일부를 회수하고자 일시적인 추가 요금을 부과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사의 유류 할증료가 다른 주요 업체보다 상당히 낮다"며, 상품 판매 가격이 아닌 배송 수수료를 기준으로 추가 요금을 계산한다고 전했다.
아마존 풀필트먼트(FBA) 배송 기준 평균적으로 개당 17센트(250여원)가 부과되며, 품목의 크기 등에 따라 수수료는 달라질 수 있다.
WSJ은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얼마나 전가할지는 향후 판매자의 재량에 달려 있다"며 아마존은 유류 할증료 부과가 언제 종료될지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유류 할증료를 부과한 곳은 아마존만이 아니다. 지난달 미국 물류 대기업 UPS, 페덱스(FedEx)도 할증료를 대폭 인상했으며, 미국 연방 우정청(USPS)도 오는 26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소포 운송비용의 8%에 달하는 할증료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이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공격 예고에 급반등하면서 공급망에 연쇄 압박을 가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 대비 7.8% 오른 배럴당 109.03달러, 미국 서부텍사스(WTI) 5월물은 11.4% 급등한 111.54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의 평균 디젤(경유) 가격도 갤런당 약 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