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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합의 가능성 높아…내주 방중 전 가능성"

등록 2026.05.07 01: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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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S 전화 인터뷰…"합의 안되면 폭격"

고농축 우라늄 반출·핵시설 중단 주장

"방중 전 꼭 합의 아니지만 그게 이상적"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개최된 소상공인들과의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5.0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개최된 소상공인들과의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5.0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한달간의 휴전과 협상 끝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내주 예정된 중국 방문 이전에 합의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PBS와 통화에서 이란과의 합의 타결을 낙관하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만 예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어서 지켜봐야할 것이다"면서도 "다시 합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합의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말했는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겠다는 얘기다.

조만간 이란과 대면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담을 위해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와 사위 제러드 쿠슈너를 파견할지에 대해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우리는 이곳에서도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마지막 회담 쯤에는 어딘가에서 서명식을 할 것이다"면서 "협상 타결이 매우 가깝다. 만약 그들이 동의하면 이것은 끝날 것이고, 동의하지 않으면 우리는 폭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구체적인 핵협상의 틀을 마련하는 한 쪽 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회수, 이란의 핵시설 운영 중단에 대한 내용이 합의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아마도 미국으로 반출될 것인지에 대해 "아마가 아니다. 그것들은 미국으로 보내진다"고 단언했다.

이란이 지하 핵시설을 가동하지 않는다는 점도 합의안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그들은 선의의 차원에서 상당 기간 동안 그렇게 운영할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말이다"고 했다.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

민간 용도의 3.67%의 핵 농축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니다. 그것은 협상의 일부가 아니다"며 "그건 아주 적은 양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협상 내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에 나서는데, 방중에 앞서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도 피력했다.

그는 방중에 앞서 합의가 이뤄질지에 대해 "가능하다"면서 "꼭 그렇게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게 이상적일 것이다"고 답했다.

중국이 원유 구매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란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가 합의를 이룬다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볍게 할 것이고, 따라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고 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지에 대해서도 "그렇게할 것이지만 솔직히 이 상황이 끝나면 제기할 문제가 별로 없을 것이다"며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끝나지 않는다면 다시 그들을 마구 폭격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가 성사될 경우 유가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두고 "기름 싣고 아무데도 갈 수 없는 1000여대의 선박들이 있다"면서 합의가 이뤄진 후에는 "오일 러시가 일어날 것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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