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관영, 李 교감 주장'에 "청와대 펄쩍 뛰며 아니라 해…금도 넘어"
정청래 "대통령 곤경 빠트리는 위험한 도박…李가 상의했겠나"
한병도 "본인 득표 위해 李 이용하지 말라…지금이라도 사과해야"
김관영, 출마 여부 李 사전 교감 주장…"말씀 드린 적은 있어"
![[담양=뉴시스] 박기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후 전남 담양군 담양공용버스터미널 앞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정 대표, 박종원 담양군수 후보. 2026.05.24. pboxer@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4/NISI20260524_0021295427_web.jpg?rnd=20260524180836)
[담양=뉴시스] 박기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후 전남 담양군 담양공용버스터미널 앞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정 대표, 박종원 담양군수 후보. 2026.05.24. [email protected]
[서울·정읍=뉴시스]신재현 정금민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5일 전북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과 출마를 사전에 교감했다고 주장한 김관영 전북도지사 무소속 후보를 향해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전북 정읍시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청와대에 확인해보니 펄쩍 뛰며 (김 후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 말이 맞다면 이건 심각한 허위사실 유포 아닌가"라고 밝혔다.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한 김관영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출마를 사전에 교감했는지 묻는 질문에 "무소속 출마 불가피성에 대해 대통령께 말씀은 드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후보 캠프는 전날 "김 후보의 발언 취지가 다르게 해석돼 불필요한 논란이 생긴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 대표는 "이건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라며 "이 부분만큼은 그냥 넘어가기 어렵다. 대통령을 곤경에 빠트리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아무렴 이재명 대통령께서 무소속 후보와 상의했겠나"라며 "이 발언 당사자께서 자세하게 직접 해명하고 사과할 일이 있다면 사과하시길 바란다. 이건 대통령께 크나큰 누를 끼친 부분"이라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이든 무소속 후보든 선거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일의 일체 시도를 당장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제가 전 정부에서 정무수석으로 일할 때 선거가 되면 이런 일이 참 많이 일어나서 머리가 아팠는데 참 안타깝다"며 "본인 득표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님을 이용하지 말라"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과 청와대를 본인의 정치적 득세를 위해 선거판에 더이상 끌어들이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급해도 넘지 않아야 할 선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사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지방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자 있지도 않는 가짜뉴스 거짓말로 이 대통령을 선거판에 끌어들이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을 이간질하는 세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황당하기까지 한 가짜뉴스 살포를 당장 멈추라"며 "전북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북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을 압도적 지지로 뽑은 민주당의 성지"라며 "이원택 후보부터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시도의원 후보까지 민주당 후보가 100% 모두 당선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북지사를 놓고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의뢰로 지난 23~24일 전북 거주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도지사 후보자들의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이 후보 40.0%, 김 후보 44.1%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3.1%p) 내에 있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이원택 후보(46.1%)가 김관영 후보(45.4%)를 근소하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9.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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