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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코인 사고판다…美코인베이스, 에이전트 거래 기능 출시

등록 2026.06.12 1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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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클로드와 연동해 자연어 명령으로 매매 실행

x402 결제 프로토콜로 유료 데이터 구매까지 가능

주식·예측시장·원자재로 서비스 확대 추진

[샌디=AP/뉴시스] 가상화폐 거래도 인공지능(AI)이 대신 사고파는 시대가 열렸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포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사진은 2013년 4월3일 미국 유타주 샌디에서 비트코인 토큰들이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6.12.

[샌디=AP/뉴시스] 가상화폐 거래도 인공지능(AI)이 대신 사고파는 시대가 열렸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포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사진은 2013년 4월3일 미국 유타주 샌디에서 비트코인 토큰들이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6.12.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상화폐도 인공지능(AI)이 대신 사고파는 시대가 열렸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포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챗GPT나 클로드 같은 외부 AI 모델이 이용자의 코인베이스 계정에 연결돼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용자는 앱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자연어 명령으로 가상화폐 거래나 포트폴리오 조정을 지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비트코인 70%, 이더리움 30% 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줘"라고 말하면 AI 에이전트가 해당 지시에 맞춰 거래를 실행하는 방식이다. "특정 투자 아이디어에 맞춰 몇 달 동안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라"는 식의 지시도 가능하다.

가상화폐 시장은 24시간 쉬지 않고 움직인다. 주식시장처럼 장이 열리고 닫히는 시간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가 잠든 시간에도 가격 변동이 발생한다. 코인베이스는 이 점에서 AI 에이전트가 시장을 계속 감시하고, 이용자가 정한 조건 안에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자산 통제권 상실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거래 규모나 지출 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 안전 규칙 기능도 포함됐다. 메인 계좌와 분리된 에이전트 전용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AI의 접근 권한을 제한하는 위험 관리 체계도 갖췄다.

[마플 타운십=AP/뉴시스] 가상화폐 거래도 인공지능(AI)이 대신 사고파는 시대가 열렸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포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사진은 한 스마트폰 화면에 코인베이스 앱 아이콘이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6.12.

[마플 타운십=AP/뉴시스] 가상화폐 거래도 인공지능(AI)이 대신 사고파는 시대가 열렸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포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사진은 한 스마트폰 화면에 코인베이스 앱 아이콘이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6.12.

코인베이스의 이번 시도는 가상화폐와 AI가 결합하는 방식이 단순한 투자 조언에서 실제 거래와 결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람이 앱을 열고 버튼을 누르던 금융 이용 방식이, AI 에이전트에게 목표와 조건을 말하면 에이전트가 실행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거래 기능만이 아니다. 업계가 주목한 부분은 기계 간 결제 프로토콜인 'x402'의 연동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유료 연구 자료나 시장 데이터를 스스로 결제해 구독하고, 이를 독자적으로 분석해 매매 프로세스에 다시 반영하는 '자율적 경제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코인베이스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상화폐 시장을 넘어 향후 주식, 펀드, 예측시장, 원자재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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