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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내일 페이블5 전 세계 서비스 재개…18일 만에 규제 해제(종합)

등록 2026.07.01 16: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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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새 안전장치 마련…美 정부 협력 확대 할 것"

지난 12일 美상무, 국가 안보 이유로 외국인 접근 제한

26일 '미토스5'에 이어 이날 일반용 '페이블5' 빗장 해제

[샌트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상무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를 약 18일 만에 해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CEO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서밋에서 연설하는 와중에 앤트로픽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7.01

[샌트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상무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를 약 18일 만에 해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CEO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서밋에서 연설하는 와중에 앤트로픽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7.0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상무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를 약 18일 만에 해제했다.

앤트로픽은 3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상무부로부터 '클로드 페이블 5'와 '미토스 5'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일부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접속 복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기다려 주신 여러분과 모델 재배포를 위해 협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토스5는 기업 전용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이다. 페이블5는 이를 기반으로 안전 장치를 추가한 일반 사용자용 AI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2일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토스 5와 페이블 5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전면 차단했다. 조치 대상에는 해외 이용자는 물론 앤트로픽 내부의 외국인 직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용자들이 AI가 답하지 못하도록 막아둔 위험 정보를 우회 질문을 빼내는, 이른바 '탈옥(jailbreak)'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앤트로픽은 해당 취약점이 다른 AI 모델에서도 발견되는 일반적인 수준으로 과도한 대응이라고 반박했다. 또 정부와 협력 의사를 내비치며 협상을 이어갔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6일 신뢰할 수 있는 약 100개 파트너사에 한해 '미토스 5' 접근을 허용했으며, 이날 '페이블 5' 규제까지 추가 완화하며 정상화에 나섰다.

앤트로픽 "새 안전장치 마련…美 정부 협력 확대 할 것"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앤트로픽이 보안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등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로 합의해서 조치를 해제한다'는 취지의 서한을 앤트로픽 측에 보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러트닉 장관은 서한에서 "앤트로픽은 AI 모델과 관련한 보안 위험을 선제적으로 탐지·해결하고, 향후 출시될 제품의 프로토콜에 대해 정부와 협력하며, 자사 모델에서 발견되는 모든 악의적인 활동을 보고하기로 합의해서 수출 통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앤트로픽도 이날 별도 X 게시글을 통해 "미국 정부와의 여러 차례 생산적인 논의 끝에, 더 많은 사이버 보안 작업을 탐지·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분류기를 적용해 모델을 재배포한다"고 확인했다.

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기타 글래스윙 파트너와 함께 AI 탈옥의 심각성을 평가하고, AI 개발사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공동 프레임워크 초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며 "모델 테스트, 보호 조치 등에서 미국 정부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모델·안전장치에 대한 사전 공개, 탈옥 및 악용 사례에 대한 정보 공유, 공동 연구를 위한 지원 등에서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국가 안보와 기술 혁신 사이 균형 필요…휴전 가깝단 지적도

전략국제연구소(CSIS) 수석 고문 글렌 거스텔은 폴리티코에 "올바른 조치"라며 "혁신 제품에 수출 통제를 가하는 것만으로 중국에 대한 우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안보를 이유로 규제를 강화하는 것과 혁신을 촉진하는 것 사이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 논쟁이 지속적으로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등을 대표하는 모뉴먼트어드보커시의 최고AI책임자 조 호퍼는 "휴전에 가깝다"며 "명확한 기준이 있는 절차가 마련될 때까지, 모든 프런티어 모델 출시에서 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AI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새로운 AI 모델의 보안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표준화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오픈AI도 최근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차세대 모델 'GPT-5.6'을 전면 공개하기에 앞서 약 20개 소수 파트너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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