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7월 종합 PMI 52.0·2.0P↑…"서비스업 회복으로 8개월 만에 최고"
등록 2026.08.05 23:59: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민간 경기 확장세가 7월 들어 뚜렷해졌다.
서비스업이 다시 경기확대 국면에 진입하고 제조업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은 5일 유로존 21개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6년 7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확정치)가 52.0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7월 유로존 종합 PMI가 전월 50.0에서 2.0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속보치 51.9에서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3월 이후 처음 넘어섰으며 지난해 11월 이래 고수준이다.
종합 PMI가 본격적으로 경기확대 국면에 접어든 건 서비스업 회복과 제조업 생산 확대가 이끌었다.
서비스업 PMI는 6월 49.4에서 51.7(확정치)로 2.3 포인트 상승해 5개월 만에 최고에 달했다. 속보치 51.6도 소폭 웃돌았다. 서비스업은 3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확대 국면에 복귀했고 제조업도 생산 증가세를 이어갔다.
종합 PMI에서 신규 수주는 서비스업 신규 수주 회복과 제조업 신규 수주 증가세 확대에 힘입어 작년 11월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다. 유로존 상품과 서비스 판매도 2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 증가했다.
수출 수주는 여전히 줄었지만 감소폭은 1년여 만에 제일 작았다.
회원국 별로는 독일의 민간 생산이 3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서고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프랑스는 경제활동 위축이 이어졌지만 감소 속도는 둔화했다.
고용은 6개월 연속 이어진 감소 흐름이 멈추고 안정을 찾았다. 기업 경기 신뢰도는 5개월 만에 고 수준으로 개선하고 향후 1년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도 역시 높아졌다.
다만 신뢰도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되기 전인 2월 하순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물가 압력은 완화했다. 투입비용 상승률은 5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둔화하고 판매가격 상승률도 3월 이래 가장 낮아졌다.
운영비는 계속 올랐지만 상승 속도는 5개월 만에 제일 느렸으며 상품과 서비스 판매가격 인상폭도 3월 이후 가장 작았다.
다만 투입비용과 판매가격 상승률은 모두 장기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7월 PM가 중동 전쟁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유로존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동시에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이 기업 활동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독일 7월 HCOB 종합 PMI(확정치)는 51.3으로 6월 49.5에서 1.8 포인트 올랐다. 50을 3월 이래 4개월 만에 웃돌았으며 제조업 개선이 종합 PMI 상승을 이끌었다.
서비스업 PMI(확정치)는 49.8로 6월 48.6에서 1.2 포인트 상승했다. 속보치 49.6에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5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축소 속도는 크게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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