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미투자 국회 보고…"1호 텍사스 가스발전·2호 원전·3호 알래스카 LNG"(종합2보)
등록 2026.09.22 12:34:49
6.4GW 규모 텍사스 엔시날 가스발전소엔 223억 달러 투자
2~3호 원전과 알래스카는 이견…웨스팅 지분은 5~1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9.2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21450583_web.jpg?rnd=20260922120507)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 출석해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대미 투자 사전 보고를 실시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정부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미 측과 협의했고 미 측이 제안한 프로젝트는 상업적 합리성을 일관된 원칙으로 면밀히 살펴봤다"며 "정부는 그동안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치열하게 미국과 협의해왔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대미 투자가 단순한 자금 투입과 회수를 넘어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도록 국익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며 사업 선택의 기준을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려는 프로젝트 1건과 구체적인 추진 의사를 결정한 사업은 아니지만 양국의 관심을 반영한 2건의 프로젝트를 보고하며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하고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면밀히 살피는 한편 필요한 후속 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프로젝트 1호는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로 압축되는 모습이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가스터빈발전 1.4GW(기가와트), 가스복합발전 5GW 등 6.4GW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총투자비는 223억 달러로 올해부터 오는 2032년까지 분납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2호와 3호는 미국 현지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과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이 유력하다.
2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미국 현지에 원자력 발전소 8기를 건설하는 방안과 함께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방안을 두고 그동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어떤 모델을 우선 건설할지와 지분율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미국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전을 먼저 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우리나라의 투자를 요구했고 우리나라는 한국수력원자력의 APR-1400 노형 건설이 최소한 2기 이상 우선 건설돼야 한다고 맞섰다.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와 관련해선 우리나라는 지분 15% 안팎을 확보하고 이사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과 협상을 진행한 데 반해 미국은 지분율 상한을 7%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 보고 대상에 오른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3건이라고 전했다. 웨스팅하우스 신규 투자 지분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것 같지만 5~10% 사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양국은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 참여 여부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니키스키까지 1300㎞를 옮긴 뒤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440억 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앞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과 관련해 현지에 실사단을 파견하는 등 사업성과 안정성을 따져보는 단계이지만 미국 정부는 우리나라의 사업 참여를 기정 사실화하면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한미 양국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1차 투자 프로젝트를 우선 발표하고 후속 협의를 통해 사업 참여를 최종 결정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2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21450564_web.jpg?rnd=2026092212041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또 '국회 동의는 필요 없느냐'는 질문에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상업적 합리성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어서 국민의힘은 조금 더 면밀하게 세심하게 봐야 됐지 않나 하는 우려를 말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3건에 대해 다 보고됐으면 추가 검증은 필요 없는가' 물음에 "아니다. 1호 사업에 대해서만 그렇게 한 것"이라며 "나머지 2건은 별도의 절차를 밟아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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