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어, 방어·고등어 쫓다 올라온 듯…생닭 던져주면 안 돼"
등록 2026.09.22 15:00:00
최윤 군산대학교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
"남해안·제주에 흔한 무태상어…기후변화와 함께 부산까지"
"상어는 새끼 10~20마리 한번에…한마리 돌아다니는 건 새끼 아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출몰 중인 이 상어는 갈색 외형에 약 3.5m 크기이며,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2026.09.20.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0/NISI20260920_0021445809_web.jpg?rnd=2026092012113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출몰 중인 이 상어는 갈색 외형에 약 3.5m 크기이며,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2026.09.20. [email protected]
최윤 군산대학교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는 22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주변 넓은 바다에서 방어나 고등어 무리를 사냥하다가 먹이를 쫓아 수로까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해외에서는 작은 강 쪽으로 들어오는 일이 자주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드문 사례"라고 덧붙였다.
수산당국이 파악한 해당 상어는 무태상어 종이다. 최 교수는 "무태상어 무리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아주 흔한 상어"라며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다가 물이 따뜻해지고 기후 변화가 진행되면서 위쪽 부산까지 올라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람 공격 사례 949건 중 무태상어와 흑상어가 사람을 공격한 예는 2건이다"라며 "사람이 먼저 도발하지 않아도 공격하는 상어는 백상아리 등 일부에 불과하지만, 상어가 자극을 받으면 공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접근은 조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일부 관람객이 생닭을 던져주려 한 행동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최 교수는 "자연 상태에서 이 상어는 어류를 먹지 육고기는 잘 먹지 않는다"라며 "던져준다고 먹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상어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라고 지적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상어가 출몰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출몰 중인 이 상어는 갈색 외형에 약 3.5m 크기이며,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2026.09.20.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0/NISI20260920_0021445805_web.jpg?rnd=2026092012113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상어가 출몰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출몰 중인 이 상어는 갈색 외형에 약 3.5m 크기이며,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2026.09.20. [email protected]
한편 상어 출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공수로 인근에는 상어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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