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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종합]수색 지원 저인망 어선 침몰

등록 2010.04.03 01:15:53수정 2017.01.11 11: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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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뉴시스】서재훈 기자 = 2일 저녁 인천 백령도 앞바다에서 천안호 실종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저인망 쌍끌이 어선 '98금양호'가 실종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천안함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였던 쌍끌이 저인망어선 '98 금양호'가 인천 대청도 앞 바다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jhseo@newsis.com

【인천=뉴시스】함상환 이종열 기자 = 2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 옹진군 대청도 서쪽 30마일(48㎞)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인천항으로 귀항 중이던 저인망 쌍끌이 어선 98금양호(99.5t급)가 실종됐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 어선에는 선장 김재후씨(48) 등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조난신호 자동발신장치(EPIRB)가 작동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는 선박이 침몰하면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터지면서 물 위로 떠올라 조난신호를 보낸다.

 해경은 사고해역에서 기름띠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98금양호가 다른 선박과 충돌한 뒤 침몰한 것으로 보고 해경 501함과 해군 최영함·여수함·구조 헬기 등을 투입해 주변 해역을 수색 중이다.

 해경은 또 경비정 한 척을 추가 투입 해 당시 이곳 해역을 지나 중국으로 가던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1472t급)을 추적 중이다.

 98금양호는 이날 오후 3시17분께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다른 쌍끌이 어선 9척과 수색 작업 도중 그물이 끊어져 귀항 중이었다.

 한편 해경은 실종자 가운데 2~3명이 구조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음은 실종자 명단.  

 김재후(48·선장·인천 중구 항동)  박연주(49·기관장·부산 중구 남포동)  이용상(46·선원·인천 중구 항동)  안상철(41·선원·광주 북구 신안동)  김종평(55·선원·인천 중구 항동)  정봉조(49·선원·인천 중구 항동)  허석희(33·선원·미상)  YUSUF HAAEFA(35·선원·인도네시아)  CAMBANG NURCAHYO(36·선원·인도네시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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