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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 워크아웃 여부 금명간 결론

등록 2010.04.07 18:28:19수정 2017.01.11 1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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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자 기자 =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자판이 금명간 금융감독원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자판 쪽에서 유동성 상황이 워낙 어렵다 보니 살 길은 그것(워크아웃)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금융회사들을 상대로 대우자판의 워크아웃 신청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자판은 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700억 원 가량의 기업어음(CP)을 갚지 못할 경우 부도처리가 될 위기에 놓여 있다. 올해 말까지 4387억 원에 달하는 회사채도 갚아야 한다. 

 하지만 대우자판은 1분기 만기도래한 2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2200억 원 상당의 신규 회사채 발행으로 돌려막기 하는 형편이다.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도 쉽지 않다.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던 GM대우와 결별한 뒤 주력사업으로 추진 했던 송도개발사업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유동성 확보를 담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향후 대우자판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경우 곧바로 금감원이 채무상환을 유예하고, 채권단협의회를 소집해 75% 이상이 동의하면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다.
 
 그러나 대부분 채권금융회사들의 채권이 담보력이 있는 부동산으로 엮인 것이어서, 이들이 워크아웃에 반대할 경우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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