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혁, 경영학도와 결혼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피아니스트 임동혁(26)이 웨딩마치를 울린다.

 1일 매니지먼트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임동혁은 13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김모(25)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씨는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다. 2년반 전 아는 사람이 마련한 자리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신접살림은 미국 뉴욕에 차릴 예정이다.

 임동혁은 2000년 부조니 콩쿠르와 하마마쓰 콩쿠르 입상했다. 이듬해 롱 티보 콩쿠르 우승과 더불어 솔로 리사이틀 상, 오케스트라 상, 프랑스 작곡가 해석 상, 파리음악원 학생 상, 마담 가비 파스키에 상 등 5개상을 석권했다.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편파 판정에 불복, 수상을 거부하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클래식계에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5년 쇼팽 콩쿠르 3위, 2007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드물게 인터넷 팬카페 회원 수만명을 거느리고 있다

 한편, 임동혁은 2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29)과 함께 듀오 리사이틀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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