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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밸리, IT 메카로 여전히 건재"

등록 2010.07.26 10:04:04수정 2017.01.11 1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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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아 기자 = 22일 오전 '2009 서울 차없는 날' 행사로 종로와 함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 역삼역~삼성역 2.4km 구간이 노선버스를 제외하고 시원하게 뚫려 있다.  avatar73@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남 기자 = 우리나라 정보기술(IT)의 메카는 여전히 테헤란밸리(서울 강남, 서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구로디지털밸리(서울 구로, 금천)로 많은 IT업체가 이동했음에도 테헤란밸리에는 구로디지털밸리보다 세 배 많은 IT 인력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맥구축 서비스업체 링크나우가 IT산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직장주소를 입력한 2만5381명의 직장 분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IT 인력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은 서울 강남구(18.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초구(8.1%), 경기도 성남(5.9%), 구로구(5.2%), 영등포구(4.7%), 금천구(4.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를 합친 구로디지털밸리 일대의 IT 인력의 비중이 9.3%로, 강남과 서초를 합친 테헤란밸리 일대의 비중(27%)과 비교해 1/3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 격차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구로디지털밸리의 IT 인력 집중도는 지난 2008년 말 8.9%에서 현재 9.2%로 상승했다. 반면 서울 강남구는 2008년 말 20.2%에서 18.9%로 약간 낮아졌다.

 신동호 링크나우 대표는 "IT 벤처들이 고급인력 및 자금의 확보가 쉬운 강남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서초동 신사옥 입주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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