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명진 "이명박 대통령은 전과 14범"

명진 스님은 BBS ‘전경윤의 아침저널’과 전화로 인터뷰하면서 이상훈 전 국방장관(77)이 봉은사에 좌파단체 본부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 전 장관을 비난하다 문제의 발언을 했다.
명진 스님은 이 전 장관이 6공 시절 율곡비리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을 거론하면서 “그런 사람이 한국 사회 보수단체 집합체인 애국총연합회 회장도 하고, KBO 총재도 하고, 지도층에 들어가 있는데 이는 우리 사회가 너무 부정부패 아니면 이런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 너그러운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 같은 경우도 말로는 전과가 14범이라고 하는데, 보면 부동산 투기에다가 위장 전입에다가 세금 포탈에다가 정말 그런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이 사회 지도층에 있다는 그 자체에 대해서 가혹하게 이 문제를 묻지 않고는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없다고 보기에 이 장관에 대해 아마 법적 대응을 끝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템플스테이 정부지원 축소, KTX 통도사역 명칭변경 등에 대해서도 개신교와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은 9일 종무회의에서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안을 의결하고, 현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의 임기가 끝나는 13일 이전에 후임 주지(재산관리인)를 임명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11일 조계종 임시중앙종회에서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 결의안이 통과한 후 8개월 가까이 계속돼 온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 관련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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